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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의 주주서한

분야
주식
경영
난이도
중급
별점
★★★★★
저자
워런 버핏
코멘트
이게 찐 버핏의 책

2017년 당시 독후감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과 동업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버핏.
투자의 거장으로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다. 국내에선 자극적인 광고로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투자인지 투기인지 알 수 없는 투자를 많이 하는데, 모래위에 성벽을 쌓는 느낌이 든다.
기초를 탄탄히 다지지 않았기에 10번 성공해도 1번 실패로 인해 투자를 안하느니만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내가 투자자라면, 피땀흘려 모은 돈으로 투자를 하겠다면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하고,
그 기본은 워런버핏과 피터린치 등 투자의 대부들에게서 배우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배우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다만 우리는 버핏을 주식투자자로만 알고 있지만, 그는 실제로 경영자의 역할도 하고 있다.
투자자 버핏뿐만 아니라 경영자 버핏도 어떤 사람이고,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 이 책을 보면 잘 나타나있다.
회사 주가에 욕심내지 않고 주주의 이익과 자신과 경영진들의 이익을 일치시키려는 그의 가치관은 어느 CEO도 생각지 못할 것 같다.
회계나 M&A에 대한 부분은 아직 내 수준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투자자로서, 그리고 고객의 돈을 관리하는 자산관리사로서 많은 도움이 되는책이고 실제로 내가 읽으면서 가장 많이 형광펜을 표시해둔 책인 것 같다.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면서 주주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한다는 점.
나도 이것저것 배우다 보니 나도모르게 어려운말로 고객들과 대화하고 카톡보낸게 아닌가 싶다.
많은 깨달음을 주고, 좋은 글귀는 내가 표시해놓고 아래에 정리를 하고자 한다.
1. 간단한 퀴즈를 내겠습니다. 당신은 평생 햄버거를 먹을 계획이고 소를 키우지 않는다면, 쇠고기 값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마찬가지로, 당신은 간혹 차를 사야 하는데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면 자동차 가격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물론 답은 이 질문 안에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퀴즈입니다.
당신은 앞으로 5년 동안 주식을 사 모은다면, 이 기간에 주식시장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이 퀴즈에 틀린 답을 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장기간 주식을 사 모을 사람들조차 주가가 오르면 기뻐하고 주가가 내리면 우울해 합니다.
이는 햄버거를 사먹으려는 사람들이 쇠고기 값이 오른다고 좋아하는 셈입니다.
이런 반응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곧 주식을 팔사람들만 주가가 오를 때 기뻐해야 합니다.
주식을 살 사람들은 주가가 내려가기를 바라야 합니다.
2. 버크셔 종속회사의 CEO들에게 내리는 지시 :
첫째, 자신의 유일한 주인인 것처럼 경영하라,  둘째, 이 회사가 유일한 자산인 것 처럼 경영하라,
셋째, 앞으로 100년 동안 회사를 팔거나 합병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라.
3. 실제로 우리 주식 대부분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주식을 팔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영자들에게 다음 분기이익이 아니라 최장기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회사를 경영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당기 실적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기실적도 대부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하는 대신 당기 실적을 높이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4. 언제 얼마에 팔것인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회사의 내재가치가 만족스러운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 주식을 무한정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할 때 우리는 자신을 기업분석가라고 생각합니다.
5. '시장 폭락으로 투자자 손실 발생'이라는 신문기사 제목을 보면 웃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시장 폭락 때 안사면 손실이지만 사면 이득'이라고 고쳐 읽으십시오.
6. 사실 빈번하게 매매하는 기관을 '투자가'라고 부른다면, 바람둥이의 하룻밤 관계도 낭만적 사랑이 될 것입니다.
7. 굳이 시장 진입을 선택하려면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에는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 할 때에만 탐욕스러워야 합니다.
8. 야구팀에서 3할 5푼 짜리 타자를 영입하는 것은 거의 모든 경우 환상적인 일입니다.
타율 3할8푼짜리 타자를 내주어야 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9. 10년 동안 보유하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해서는 안됩니다. 장기간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십시오. 그러면 포트폴리오의 시장가치도 장기간 꾸준히 증가할 것입니다.
10. 회계는 기업분석을 도와주는 것이지, 절대로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영자와 주주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막상 해보니깐 너무 많은데...한번 직접 읽어보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