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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분야
자산배분
난이도
초급
별점
★★★★
저자
클레멘스 봄스도르프
코멘트
투자를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
니나님 독서후기
독서모임이 끝난 어느날 밤 단톡방에서 치킨얘기가 나왔고
방장님이 반반으로 시켜겠다고 했다. 노르웨이처럼.
노르웨이?? 노르웨이에서는 반반치킨이 대센가?? 근데 노르웨이는 고등어가 유명하지 않나??????
물음표가 막 떠다니고 있을 때 이 책 링크가 올라왔다 투자에 관한 책이었다
오홍 나 경제학 책 읽고 싶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따지지않고 바로 주문을 눌렀다
이 책의 저자는 클레멘스봄스도르프라는 사람으로 프리랜서 언론인이자 북유럽특파원이다.
금융 및 문화를 주제로 한 글을 쓰며 포쿠스, 월스트리트저널,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매체에서 그의 칼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국내에서 2019년에 처음 발행했고 2023년에 4쇄를 찍었다.
노르웨이는 1966년 부터 석유와 가스를 발굴하려고 애썼으나 허탕만 쳤다
여기에 참여한 작은 기업이었던 필립스 석유도 마찬가지였다.
자산규모가 작은 기업이었던 필립스 석유는 계속되는 실패와 비용을 감당할수 없어서 1969년에는 포기하려고 한다. 하지만 포기하게되면 계약위반에 따른 엄청난 벌금을 내야한다고 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마지막 한번의 시도를 더 했다.
그리고 그 때 잭팟이 터졌다. 전세계 역대 크기에서 석유가 채굴됐다.
역시 1001번째 성공을 위해 1000번의 실패를 한 에디슨처럼 멈추지 않으면 성공하나보다.
노르웨이는 1970년대 초부터 석유사업을 시작하였으나 국내경기를 부양하는데 이 돈을 사용하였다
믿는 구석이 있었던 국내기업들은 점점 나태해져갔고 정부에서는 미래 석유수익을 예상해 더 많은 빚을 지고 실제로 돈을 손에 쥐기도 전에 돈을 써댔다.
이렇게 빚이 늘어가는 생활이 지속되면서 국가 재정은 점점 힘들어졌고
더는 이대로 유지가 힘들다는 판단으로 만들어진 것이 오일펀드이다.
오일펀드는 오직 해외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원칙이었다
또한 펀드의 대부분은 미래를 위해 재투자 되어야 하고 예산에는 아주 일부만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1996년 최초의 자금이 오일펀드로 들어갔고 2017년 최초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1996년 노르웨이 1인당 투자금액인 54유로는 2017년 160000유로라는 엄청난 금액이 됐다.
국민 1인당 투자자산이 2억원이 넘는셈이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굉장히 감사해하며 살고 있었는데..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서 가치투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온세계가 ‘저축’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이를 전통적인 의미가 아니라 ‘투자’로 이해해야 한다. 이 책에서도 그런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당신의 자신을 일부 떼어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의미있게 활용해서 돈이 스스로 일을 하게끔 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건 인턴사원이 있는데도 그 사람을 쓰지 않고 혼자 힘들게 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신의 자산을 10년, 20년 혹은 30년 후에 더 큰 돈으로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 -P. 21 본문발췌
최근에 만나 친구에게 예적금 금리얘기를 했는데 이런 말을 들었다
왜 돈을 쉬게 하냐고 돈을 일하게 해야지
무슨 소리지 하고 잊어버렸는데 ‘돈의 속성’에서 김승호 회장님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
언제까지 노동으로 먹고살거냐 그렇게 평생 일할거냐
근로소득을 저축하지말고 투자해서 돈이 돈을 벌어오는 금융소득을 창출해라.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돈이 스스로 일을 한다는 건 생각조차 못했다
아주 일만 죽어라 하는 미련한 무수리였던 거지
그래도 책을 통해 가치투자에 대한 개념이 잡혀서 다행이지싶다
저자는 노르웨이 오일펀드의 가치투자 의 7가지 공식을 만들었다
최소한 10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라
시장상황에 개의치 말고 꾸준히 일정액을 투자하라
시장을 이기려는 생각을 접어라
비용을 최소화하라
주식과 채권의 비율은 7:3이 적당하다
지역과 산업을 다양하게 분산해서 투자하라
때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
윤리적인 기업에 투자하라
투자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인생을 즐기라.
재무관리 수업시간에 나왔던 내용이다.
돈의 현재가치에서 미래가치로 환산해보고 기대수익률을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은 수익률에 포함되지 않으니 따로 꼭 염두해 놓아야한다.
여기서 비용은 기회비용까지 생각해야한다 했다.
기간과 수익률을 정해서 투자했다면 그때 부터는 돈이 일하게 내버려두면 되는 것이다.
(아 나 수업 잘들었네 치킨사줘야겠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게 되면서 단기적인 안전성은 크게 따지지 않게 되었다.
만약 당신이 장기간 ,가령 10년이나 20년 정도에 걸쳐 일정금액을 묻어둔 채 쓸 필요가 없다고 해보자.그러면 그 중간에 발생하는 변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당신의 돈이 5년 후 30프로나 줄었다고 해도 그 후 5년 혹은 15년 후에 최종금액만 괜찮다면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이건 어떤 스포츠이든 게임시즌 마지막에 우승을 거두기만 한다면 개별 경기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 P.59 본문발췌
역시 투자는 일희일비 해서는 안되는거다
10년 후 복리효과를 믿으며 그 과정의 수익률에 연연해하지않고 꾸준히 투자하는것이 중요하다
결국 돈을 가져가는 건 나일테니까
저자는 장기적인 투자를 하게 되면 공격적인 투자도 성공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돈은 주어진 지침에 따라 채권과 주식이라는 두 자산등급으로 분산투자 돼야한다.
주식은 수익률이 높은 대신 위험성이 있고 채권은 이자가 보장된 안정된 투자처이기 때문에
얼마만큼을 주식에 투자하고 얼마만큼을 채권에 투자할지는 위험선호도가 결정한다.
저자의 말로는 100에서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을 주식에 투자 나머지를 채권에 투자하라고 한다.
그럼 나는 60주식 40채권이네 역시 나이가 어릴수록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겠다.
조기교육처럼 조기투자가 효과적인 거였어..
마지막으로 와닿았던 부분은 분산투자이다
방장님의 반반치킨내용이지
시장은 위험이 항상 있으며 금리, 코로나처럼 어떻게 손 쓸 수 없는 위험인 체계적 위험과
업종 분야에 따라 법령이나 해당자원 등으로 인해 불안해지는 비체계적 위험이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때 체계적 위험은 조정할 수 없으나
같은 업종에 대한 중복투자를 제한함으로써 비체계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재, 석유가스, 기술, 보건, 금융 등의 업종에 대한 분산투자와
대형주 및 선진국의 주가변화에 영향을 덜 받고 위험성은 높지만 수익률이 크게 나타날수 있는
소형주, 신흥공업국에 대한 분산투자를 하는것도 노르웨이 오일펀드의 방법이다.
또한 지수를 이기는 투자를 하지말라고 하고 개인투자자에게는 지수연계 펀드인 ETF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가장 완벽한 투자 타이밍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지금이다!
요즘 왜케 책들이 나를 채찍질하는지..
모두가 동시에 일케 외치는거 같다
바로 지금! 당장 시작해! 일어나!
어이쿠 더 혼나기 전에 엉덩이를 떼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