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린 서평(2024.03.10)
미국 기술주 관련해서 우리는 돈나무라 불리는 캐시우드가 제일 친숙하지만, 마크 마하니도 많이 알려진 애널리스트입니다. 그 분의 책이 나온다는걸 우연히 알게되었고 책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유튜브를 통해서 봐온 익숙한 얼굴이라 반가웠네요. 투자할때 종종 참고 되기도 했습니다. 마크 마하니는 25년 간 기술주 섹터에 몸담게 되면서 많은 수많은 의견을 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아마존 이었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워런 버핏 관련 책(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에선 아마존에 대해 두 개의 사업을 다 성공시킨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것에 대해 제프 베조스를 극찬했는데, 2008년부터 아마존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계속 해온점에서 그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관점을 20년가까이 유지해오는게 쉽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투자도 하는 투자자입니다. 그래서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뷰(Big Ideas나 파괴적 혁신 등)는 스타트업 투자할때 많이 참고하는 뷰입니다.
출처 : ARK INVEST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고 보니 미국 기술주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투자에 있어서도 많이 참고가 됩니다. 스타트업 투자할때 생각했던 관점과 거의 일치합니다.
인터넷 시대,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서 AI시대가 왔는데, 이 시기 우리 삶의 변화는 매우 파격적으로 클 것이라 생각이 들고, 미국의 기술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기술주, 그리고 스타트업들의 큰 성장이 있을 사이클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기업들의 성장들은 당장의 재무제표론 나타나지않고 주가도 마냥 오르진 않기도 합니다. 혹은 이유없이 떨어지기도 하죠. 그럴때 좀 더 내 전략을 지킬수 있는 지침이 되기도합니다.
기술주 투자를 검토하거나, 고민이 될때 충분히 가이드가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재밌게도, 우리가 읽었던 투자서적에 나오는 보편적인 투자원칙과 좀 다릅니다. '투자자를 위한 회사의 주식을 버려라' 라는 챕터도 있습니다.
공감되어 밑줄 친 글귀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우에서 피터린치는 투자자들에게 세가지 핵심적인 재무지표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바로 이익, 이익, 이익이다. 나는 기술주 투자자에게 이익과는 다른 세 가지 재무 지표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바로 '매출', '매출', '매출'이다."
=> 아무래도 기술주나 스타트업 투자할땐 당장의 이익보다 매출이 그만큼 성장해오는가, 차후 그 매출의 성장을 토대로 시장을 점유하고 이익을 낼 수 있고, 낸다면 언제 내는가가 포커싱이 되죠. 저도 그래서 '구조적 성장'을 하는 매출인지를 봅니다. 전통적인 투자서는 이익, 자사주 소각, 배당을 보는데 한창 성장하는 기업은 그럴돈으로 매출 더 키울생각이나 하는게 맞습니다.
"고객 가치를 제대로 제안하면 그 자체로 수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상쇄할 수 있다. 반면 고객 가치를 잘못 제안하면 폭넓은 시장기회와 훌륭한 비즈니스모델 같은 여려 장점까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제일 근본인데...어떻게보면 제일 어렵기도 하죠. 기술은 좋은데 PMF를 못찾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좋은 종목을 선택하려면 간단히 매출 성장률이 20% 넘는 기업을 찾아서 매수하면 된다."
=>그리고 뒷장에서 나오듯 (EPS 성장률이 PER보다 높은)PEG가 1이하일때 기회가 많겠죠.
그외 많이 밑줄쳤는데 한번 보시길 ㅎㅎ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https://blog.naver.com/wj_booking